‘추운 겨울 눈밭 속에서도, 동백꽃은 피었어라…’
먼저 간 네가 마지막까지 의지로 안고 있던 그 노래, 가수 ‘영탁’이 부른 ‘내 삶의 이유 있음은’. 요즘처럼 눈바람이 가슴 서리게 휘몰아치면 더욱 생각나. 혹한 같은 투병 속에 너는 동백꽃이 되고 싶다 했지. 결혼을 한 달여 앞두고 암 판정을 받은 너와 아이를 낳은 지 두 달 만에 암 진단을 받은 나. 인생에서 가장 축복받을 순간 비극을 맞은 우리 둘은 짧았지만 정말 친자매 같았어. 삼십 초반, 한살 차이 또래기도 했지만 “언니 뭐 할까요?” 하며 뭐든 적극적인 네가 그렇게 든든할 수 없더라. “언니, 제가 ‘미스터트롯’을 보는데, 정말 정말 좋아하는 가수가 생겼어요.” 창백해질 대로 창백해진 얼굴 위로 붉게 피어오르는 네 빠알간 두 볼과 입술은 이제껏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, 가장 아름다운 동백꽃이었어
너는 너의 방식대로 ‘제로탁’이라는 영탁 팬카페를 만들었어. 버티는 힘이 됐다 했지. 한 살배기 내 딸이 영탁 ‘찐이야’를 따라 하는 영상을 그렇게도 좋아했던 너였는데…. 어느 날 네가 갑작스레 전이됐다 하네. 그리고 지난해 5월, 파랗던 하늘이 마냥 섧게 느껴지던 날. 그때 보았지. 네 장례식장에 있는 영탁이 보낸 조화. 그전부터, 이후로도 지켜봤지만 영탁이란 사람이 좋은 사람이어서 예쁜 내 동생이 좋아했구나, 이런 생각이 들더라.
n.news.naver.com/mnews/article/023/0003591470?sid=110
[카페 2040] 영탁이 보낸 장례식 조화
‘추운 겨울 눈밭 속에서도, 동백꽃은 피었어라…’ 먼저 간 네가 마지막까지 의지로 안고 있던 그 노래, 가수 ‘영탁’이 부른 ‘내 삶의 이유 있음은’. 요즘처럼 눈바람이 가슴 서리게 휘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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