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기사] “내가 원톱? 서로를 안개꽃처럼 받쳐줄 때 더 행복했다”
한 해 사이 대한민국에서 이토록 삶이 달라진 사람들이 있을까. 무명 가수, 평범한 대학생에서 오디션 한 번으로 전 국민이 아는 스타가 됐다. 딱 1년 전인 지난해 3월 ‘미스터트롯’ 최종 경연에 오른 ‘톱 6’. 공교롭게도 코로나와 함께 왔다. 우울 바이러스가 세상을 삼켰을 때, 이들 노래를 상비약 삼았다는 팬들이 엄청나다.
‘사랑의 콜센타’ ‘뽕숭아 학당’으로 쉼 없이 달려온 지난 1년, 이들은 무엇을 느꼈을까. 이달 초 서울 광화문 조선일보 스튜디오에서 톱 6를 만났다. 연예계에서 최고 바쁜 여섯 명이 가까스로 한자리에 모였다. 카메라 앞에선 거의 매일 보는 사이지만, 카메라 꺼지고 모두 둘러앉아 서로의 속 얘기 듣기는 처음이라고 했다.
탁: “사랑의 콜센타를 매주 하면서 우리 팀워크는 꽃다발 같구나 생각했어요. 멤버 하나가 독무대 할 때 나머지는 옆에서 안무하면서 조미료 팍팍 쳐줘요. 메인 꽃으로 장미 한 송이가 있으면, 나머지는 기꺼이 안개꽃이 돼 주죠. 단, 메인 꽃이 하나로 고정되지 않아요. 돌아가면서 멤버 누구나 메인 꽃이 되죠. 내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지만, 조연으로 주인공을 빛내주겠다는 준비가 돼 있어요. 제아무리 예쁜 꽃도 함께 있을 때 더 아름답지 않은가요?”
https://news.naver.com/main/read.nhn?mode=LSD&mid=sec&sid1=102&oid=023&aid=000359854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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