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민호란 가수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의 노래들을 <사랑해 누나>부터 다 찾아 들어봤다. 비교적 최근에 나온 <역쩐인생> <읽씹 안읽씹> <대박날테다>는 나올 때부터 즐겨 들었고, 노래들이 신나 운동하면서 자주 듣는다. 코로나 때문에 아무 곳도 갈 수 없어 줄기차게 밖에 나가 조깅만 하면서 많이 들었다.
2020년에 처음 들은 노래 중에 인상에 남는 노래를 꼽으라면 단연코 장민호의 <내 이름 아시죠>를 꼽겠다. 《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. 사랑의 콜센타》에서 부를 때까지 그런 노래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. 사회자 김성주조차 모르고 오직 영탁만이 ‘어, 그거 민호 형 노랜데’라고 했다. 어떤 노래일까 궁금해 하며 듣다 나도 모르게 어느새 빨려 들어갔다.
어느 오디션에서도 볼 수 없는 조합, 탑6
지금의 탑6가 딱 그런 형상이다. 나처럼 두루뭉술 여섯을 다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, 대부분의 사람들은 탑6 공연을 보러 가도 그 중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따로 있다. 각자가 개성을 갖고 빛나지만 모였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앞으로 그 어느 오디션에서도 다시 나올 것 같지 않은 조합이 이 탑6의 조합이다.
분명 이 시대는 가요의 재해석 시대이다. 그 중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재해석의 시대이다. 훗날 누군가가 우리의 가요사를 정리 한다면 반드시 ‘오디션의 시대’라는 챕터가 들어갈 것이다. 그 오디션의 시대를 정리함에 있어 2020년의 《내일은 미스터 트롯》 이야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던 유일무이한 특별한 오디션으로 기억될 것이다.
언젠가 TV에서 보니 장민호에게 70살까지 대운이 들었다고 하던데 70살 난 장민호가 2020년 그 암울하던 코로나 정국 속에 국민에게 삶의 작은 기쁨을 주던 이 시간을 회상하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. 《뽕숭아 학당》에서 탑6 멤버들이 장민호의 데뷔 10주년 기념 파티를 해주는 것을 아주 흐뭇하게 봤다. 그 우정 그대로 간직하고 세시봉 멤버들처럼 30년 후에도 동생들과 어울려 가끔 화음을 맞추는 모습을 보면 좋겠다.
http://topclass.chosun.com/mobile/topp/view.asp?idx=778&Newsnumb=202104778&ctcd=C3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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